게시글## 정부지원사업 유가 100달러 돌파에 따른 화장품 용기 원가 방어 전략

2026.09.21
## 정부지원사업 유가 100달러 돌파에 따른 화장품 용기 원가 방어 전략

"화장품 제조업을 하며 매달 플라스틱 용기 매입에 5000만 원 이상 쓰는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으니 당장 다음 달부터 용기 단가가 오를까요?"

"연간 매출 30억 규모의 뷰티 브랜드사인데, 정부가 11월까지 유류세를 인하해 주면 국내 내륙 배송비 부담은 당분간 안심해도 되는 건가요?"

"용기 공급사에서 유가 상승을 이유로 납품가를 인상하겠다는데, 지금 시점에 발주를 미리 당겨서 재고를 쌓아두는 게 맞을까요?"

이 세 질문은 공급사와의 계약 조건과 정부의 일시적 조치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대답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지금, 대표님이 마진을 지키기 위해 이번 달 안에 바로 확인해야 할 핵심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와 화장품 제조원가 영향

최근 9월 17일 런던 ICE 선물거래소 기준으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104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1달러대를 기록했습니다. 화장품 제조사는 석유화학 기반 원료와 플라스틱 용기, 튜브 부자재의 사용 비중이 높기 때문에 국제유가 상승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습니다. 유가가 오르면 수개월의 시차를 두고 플라스틱 원료인 펠릿 가격이 상승하며, 이는 결국 공장에서 매입하는 용기와 부자재 납품 단가 인상 압박으로 이어집니다. 자체 용기 생산 설비가 없거나 장기 고정 단가 계약을 맺지 않은 기업이라면 원가율 상승에 따른 마진 타격을 고스란히 받게 됩니다.

정부의 4주간 국내 석유가격 동결 및 유류세 인하 조치

해외 원유 가격은 급등했지만 국내 내륙 물류비의 급격한 상승은 당분간 지연될 예정입니다. 정부가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치를 취했기 때문입니다.

  1. 국내 석유 최고가격 동결 기간은 9월 19일부터 4주간입니다.
  2. 동결 기준 가격은 휘발유 리터당 1784원, 경유 리터당 1773원 수준으로 묶입니다.
  3.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은 올해 11월까지 적용됩니다.
    수출입 물류와 별개로, 국내에서 원료와 완제품을 실어 나르는 내륙 운송비는 최소 10월 중순까지 급격한 상승 없이 통제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마련되었습니다. 이 4주는 대표님에게 원가 상승을 방어할 선제 조율의 기회가 됩니다.

마진 방어를 위한 부자재 공급 계약서 확인 사항

정부가 국내 유가를 통제하는 4주 동안 대표님이 가장 먼저 실행해야 하는 일은 주요 용기 및 부자재 공급사와 맺은 계약서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1. 단가 조정 조항 유무 확인을 위해 계약서 내에 유가나 원자재 가격 변동 시 납품 단가를 조정할 수 있다는 상호 협의 조항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2. 인상 상한선 확인을 위해 단가 인상 조건이 있다면 인상 폭에 대한 명시적인 상한선이 규정되어 있는지 점검합니다.
  3. 인상 시차 확인을 위해 공급사 영업 담당자에게 유가 상승분이 실제 납품 단가에 반영되는 정확한 시차를 서면이나 이메일로 문의해 둡니다.
    만약 장기 고정 단가 계약 상태이거나 자체 생산 라인이 있어 유가 변동 영향이 없는 제조사라면 모니터링만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외부 매입 비중이 높다면 인상 통보를 받기 전에 미리 공급사와 소통하여 서면 근거를 남겨두어야 다음 분기 마진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마진 수호를 위한 이번 주 실행 지침

석유화학 기반 부자재 매입 비중이 높은 기업은 9월 19일부터 시작된 4주간의 국내 석유가 동결 기간 내에 부자재 단가 계약을 재점검해야 합니다. 장기 고정 단가로 계약된 기업은 이번 회차는 넘겨도 무방합니다. 이번 주에 대표님이 직접 지시하거나 확인할 사항은 다음 3가지입니다.

  1. 부자재 공급 계약서의 단가 조정 조항 및 인상 상한선 유무를 파악합니다.
  2.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동결 가격을 반영하여 10월 국내 내륙 물류비 예산을 동결 편성합니다.
  3. 주요 용기 및 튜브 공급사 영업 담당자에게 유가 100달러선 장기화 시 단가 인상 예상 시차와 범위에 대해 이메일로 공식 문의합니다.
    유가 인상분이 반영되는 정확한 시차와 범위를 서면으로 파악해 두지 않으면, 갑작스러운 인상 통보를 받아 다음 발주 시 마진이 무너질 수 있으니 선제적인 서면 확인이 필수입니다.

오늘도 제조업 일선에서 싸우는 대표님을 응원합니다.

정책자금·기업인증 전문 김진기 CFO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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